당시 대학 2년....ㅋㅋㅋ
학교에서 진행했던 글로벌챌린지 경연대회에서 지원금을 일부 받고
자율적인 조사와 더불어 한 여행
과정에서 굉장한 트러블(땡깡)이 있었으나 덕분에 경비를 꽤나 세이브하고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 북유럽 3국 탐방 :^D
1~2일
한국 → 모스크바 → 헬싱키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총 약 11시간에 걸쳐 도착한 헬싱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공항이 휑했다
인천공항과 모스크바 공항을 보다 보니 헬싱키 반타국제공항은 꽤나 작았다
공항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티켓을 구매(5유로/인)했당
415번인가 615번 버스를 타고 예약한 호텔로 이동, 차가 없어서 그런지 30분 정도면 충분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청사건물이 꽤나 웅장하고 멋지다
조명도 딱!! 켜져있어서 어둡고 낯선 거리가 그렇게 무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waterfront 사업지 → 에스플라나디 거리 → 마켓광장 → 헬싱키 성당 → 우스펜스키 성당
경연과제 말고 관광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이른 아침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호텔앞 동상이 꽤나 멋지다
유럽에는 저런 청동색의 동상이 많은 것 같당
호텔(STOKMANN) 바로 앞이 에스플라나디 거리여서 쇼핑은 나중에 저녁 때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생전 처음보는 트램 덕분에 정말 유럽에 왔다는 느낌이 났다
(사실 별거 아님.....그냥 좀 더 저렴한데 느린 버스.....도 아니고 열차도 아닌...)
공원을 따라 주욱 걸어 항구근처까지 가면 우스펜스키 성당, 헬싱키 성당이 나온 다고 해서 걸어보았다
거리가 아름다운 거랑 별개로 날씨....진짜 우중충....하다..ㅠㅠ
무슨 날인지 항구 근처에서 벼룩시장 같은데 열렸다 항상 열리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헬싱키 성당, 당시에는 유럽에 대한 이미지가 딱 이탈리아 정도였어서
하얗고 소박한 성당을 보고 의아하기도 실망하기도 했다
모스크인가.....싶기도....
친구들하고 기웃기웃하고 있는데 한국말로 아주머니들이 사진 좀 찍어달란다....
인구는 몇 없는데 왜이렇게 해외에서 한국인 만나기가 쉽지....?
다리 건너 언덕에 러시아 정교회인 붉은 벽돌의 우스펜스키 성당이 보였다 옥색 지붕이 붉은 벽돌하고 묘하게 잘 어울린다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했다.......8월....백야기간이라고 들었는데 해를 찾을 수 없는....
3일차
헬싱키 → 포르보 → 헬싱키
포르보강을 조사할 겸, 조금 더 구시가지를 탐방할 겸
시외버스(왕복 22유로)를 타고 포르보로 이동했다
<가는법>
헬싱키 캄피센터(Kamppi center)에서 1층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온니버스(시외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Hamina행을 타고 약 50분거리 포르보 정거장에서 하차
2011년...그다지 스마트폰이 보급되던 때는 아니었어서 잘못 내릴까 전전긍긍했는데
요즘에는 구글 맵으로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어 좋당
구시가지답게 너무 조용한데.....날도 구리구리해서
조용하기 보다는 우중충한 느낌이 강하다.....
카메라 조정 실패로 날씨 상관없이 빛나는 포르보성당...ㅋㅋㅋ
사진으로만 보던 화려한 성당이 아니어서 그런지.....상당히 소박해 보였다
생각보다 흐린날씨....조용한 동네....
볼거리가 그다지 충분한 곳은 아니라 시간이 남았을 때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곳...
4일차
헬싱키 → 투르크
헬싱키에서 아우라강이 있는 투르크로 이동
반할리행 버스를 타도 됐지만 우리는 기차로 이동했다
당시 2층 기차는 처음이라 너모나도....설레는 것....:^)
여행 4일차에 드디어 햇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더 아름다워 보이는 투르크 :D 이래서 여행할 때 날씨가 중요한거겠지
...날씨만 좋으면 뭐하겠는가
호텔이...호텔이...ㅠㅠ 잘못 잡았는지 냄새가..엄청났다
하루만 묵어서 다행이지.....
아우라강 조사하러 가는길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동네 전체가 맑은 느낌..
다만.....언니 펜택 DSLR을 쓰는 방법을 모를뿐....! 무겁게...괜히 빌려왔다
투르크 대성당
엄청크고 마을 한가운데 우뚝 솟은게 근엄한 느낌이 든다
반대로 주변에 너무나도 오픈 되어있는 핀란드 사람들의 애정행각에 우리 모두 당황했지만...
아우라강에 도착해서 조사를 간단히 마치고 친구 한명하고만 어디를 갔던거 같은데.....
가는 길에 바라본 강 너머로 투르크 대성당이 역시 멋지다
전날 비라도 왔는지 강이 엄청 탁했다...친환경적 느낌이 강한 북유럽의 이미지에 이질감이.....
시벨리우스 박물관
핀란디아, Symphony 등을 작곡한 작곡가....
아마 그때는 크게 와닿지 않은 작곡가였는데 요즘 핀란디아를 들으면서 자세히 보고 올걸 생각이 든당
클래식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니 어쩔 수 없지
무민월드로 고고!
사실 무민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에버랜드 같은건 줄 알고 출발 ㅋㅋㅋ
여름에만 개장한다는 것 같기도.....겨울에는 해가 너무 짧아서 그런가...?
갔다오고 한......3년정도 지나고부터 우리나라에서 악세서리나 필기도구 그림으로 나와서 얼마나 반갑던지
2019년에 개장한 난탈리 무민월드랑 여기가 같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중앙마켓광장에서 난탈리행 일반버스 6번이나 7번을 타면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에버랜드처럼 투르크 시내에서 탈 수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 2011년.....과거 여행자 ㅋㅋㅋ
버스에서 내려 무민월드로 가는 중
입구 근처 항구에 둥둥 줄세워진 배들이 멋있다
뭐야.....개인배 아냐...? 부자동네...? 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무민월드...
탈인형들 뭐냐......동심없는 나한테는 그냥 탈인형들이 앞에서 어슬렁 거릴뿐.....
그리고 나랑 비슷해 보이는 아버님 발견...
무민아...가라
다른건 몰라도 직업의식 투철한 사람들...ㅋㅋ:^)
만나면 인사해주는데....그게 너무 좋은건 인간의 간사함이랄까 ㅋㅋㅋ
핀란드에 왔으면 무민월드는 봐야지 했는데 사실 왜 봤는지 아직도 이해가지 않는다
귀여워서....인가...? 지금은 캐릭터 유행이 한번 돌기라도 했지 ㅋㅋㅋ
선구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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