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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낯선풍경 화

북유럽 3개국 여행기 - 3(노르웨이, in 2011)

by seungeuni531 2020. 6. 9.

 

8일차

스톡홀름(스웨덴) → 오슬로(노르웨이)

 

스톡홀름에서 오후 2시 반 기차를 타고 노르웨이 오슬로 중앙역으로 이동

대략 6시간이 걸려 한참을 잔 거 같다

중간중간 깨서 창밖을 보면 오늘도 역시 푸르름 뿐인 북유럽....

그래도 기차에서 본 풍경은 왜인지 모르게도

반지의 제왕같은 영화에서 나왔을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좋네)

식사는 대충 기차역에서 급하게 맥도날드 치즈버거 기본세트...

밥 좀 먹자 이것들아.....같이 제발 먹어줘.....

기본 치즈버거 세트도 만원이 넘어가 아무도 큰맘먹고 밥 한번을 먹지 않음..ㅋㅋㅋ

뭔지 제대로 모르고 샀던 양요거트우유(?)....그거 진짜 냄새.....

견디지 못하고 호텔 변기행(미안해요...미안합니다..ㅠㅠ)

호텔 근처 걸어다니는 것밖에 할 게 없었던 오슬로에서의 첫날......

 


 

9일차

뭉크박물관 → 중앙역 → 칼 요한스거리 → 노르웨이 왕궁 → 드로닝 공원

아케르스후스 요새 → 시청사 → 비겔란공원

 

여행 내내 비오거나 흐리거나 둘중 하나였는데 마지막 날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다 ㅋㅋㅋㅋ

 

노르웨이에 와서 피오르드 구경을 못할거면 뭉크 박물관이라도 가야지

가는길에 발견한....밑에 뭐가 있는거야...

진짜 딱 경고판처럼 생겼음

Toyen역 근처 MUNCH MUSEET 뭉크박물관 도착

근데 마침 월요일 휴관 ...:^).......아이 신나😠...

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로비쪽에 걸린 그림이라도 구경해보고......

커피라도 마셔보고...ㅠㅠㅠㅠ

뭉크의 다른 작품↓

 

터덜터덜 다시 중앙역으로 와서 칼 요한스거리를 걸으며 노르웨이 왕궁으로 갔다

나름의 번화가.......쇼핑, 식당이 있다고 다 번화가는 아닐텐데.....푸르다 푸르러...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사람들...

나도 그래야 하는데 도시에 찌든 나는 이쯤되니 그저 심심하고요...

거리가 이쁘긴 하다....고요하기만 해서 그렇지

국립미술관 앞 동상들 ↓

같이 갔던 선배 닮았다고 너무 놀린듯해서 미안한

(동상에게? 선배에게?? ㅋㅋㅋ)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노르웨이 왕궁

역시나 소소한 느낌이 든다

지난번 앙코르와트도 수리중이더니....노르웨이 왕궁도 수리중이다

그래도 매 1시 반에 있는 근위병 교대식은 놓치지 않았다

교대식 보던중 우리에게 집적대던 멍멍이....제발 여행 끝나고 목욕했길..:^D

 

욍궁 뒷편으로 가면 드로닝 공원이 나온다

...음...일단의 목적은 수질조사였는데 ㅋㅋㅋ그냥 공원간 거겠지?

특이한 모양의 조형물
가련한 동상(이름이 있을 것만 같은데..)

드로닝 공원에서 본 진짜 큰 나무

웬지 느낌이 왔다...응...맘에 들어 :P

깨끗한 물...오리 둥둥

돌아온 길을 지도상 약간 항구쪽을 해서 걸어내려오면

아케르스후스 요새성이 보인다

기념품이 뭔가....퀄리티가...좀 있네..?? 멋지구리↓

더보기

요새 뒷쪽

 

특이한 모양의 체스판도..

체스모양이 진짜 사람형태여서 실제 관계도를 보는 것 같다

요새에서 항구쪽으로 걸어 내려오면 너무 이쁜 길이 있다

여기서 앉아 정박되있는 배도 보고

저 멀리 피오르드도......보일까 싶어 한참을 쳐다봤다

그러다 마주친 근위병

여기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다

저기 어딘가 피오르드가 :^) !

시청사

바로 앞에서 사람들이 평소처럼 놀고 있었는데 당시

여행 직전에 노르웨이 총기 사고가 나던 곳이라

이질감과 더불어 섬뜩했던....사진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노벨평화센터
노르웨이 대성당

백야여서 그런지 저녁인데도 대낮처럼 밝다

다행히 비겔란 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인지라 우리의 긴 여정의 마지막으로

비겔란 조각공원에 갔다

때쓰는 아기동상 징징대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공원 전경 진짜 이쁘게 꾸며져 있다 (peace....)

모노리트, 121명의 남녀노소가 정상으로 기어오르는 조각상

하이라이트답게 공원 중앙에 우뚝 솟아있다

인간의 여러 감정을 볼 수 있었던 조각공원↓

기대하지 않았던 오슬로에서 생각보다 볼 게 많았다

 

북유럽이 접근하기 쉬운 여행지도 아니고 거리도 멀어서

뭉크박물관이나 피오르드 절경 등을 못본 것은 아쉬웠지만

이 또한 초보자의 한계이고 초보자여서 하는 실패이지 않나 싶다 :D

 

2020.05.25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북유럽 3개국 여행기 - 1 (핀란드, in 2011)

2020.05.30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북유럽 3개국 여행기 -2 (스웨덴, in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