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한국 > 대만 타오위안 공항 > 포시페커호텔 > 단수이 > 스린 야시장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코스모스 졸업이라 딱히 졸업여행할 사람도 없었기에
처음으로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해외여행을 기획했당
친구들하고 여행하면 많이 싸울 수 있다해서
여행 준비할 때 각자 여행 스타일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도 크게 부딪친 것도 없고 오히려 각자 스타일도 체험해 보면서 완전 좋았다
환전은 달러로 했다가 현지에서 다시 이중환전 하기보다는
홍대 사설 환전소인 "트래블디포"에서 미리 해갔다
당일. 미러리스를 사고 첫여행.
호식이가 사준 미러리스 케이스는 이제는 너무나 빛바랜 것.....
처음 타보는 제주항공
막 LCC가 나올 때라 저렴하다고 신나서 탔는데 좀 좁은 것 말고는 다 좋았다.
이후 선호하는 여행 시간대가 잘 맞아서 종종 이용한다. 항공마크도 넘 귀엽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중화통신에서 5일간 데이터 무제한인 유심칩을 샀다
핫스팟을 켜서 셋이 같이 썼는데...어....인당 만원정도인데 왜 나눠썼지....ㅋㅋㅋ
유심칩 산 곳(출구 좌측) 반대쪽(출구 우측)으로 나가 지하로 가면 버스 터미널이 나오는데
8번 창구에서 1819번 버스 왕복티켓을 샀다.
이지카드도 안된다고 하고....왕복이 더 저렴해서 잘 보관하면 더 이득인듯....
5번 출구...게이트...?에서 버스에 탑승한 다음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이동
가는 길에 보니까 동남아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오토바이가 많다
차도에 오토바이 정차 대기구역도 있다. 오...?
그렇게나 오토바이가 많은데도 뭔가 조용한 느낌
호텔은 메인스테이션에서 멀지 않은 부티크호텔로 잡았다
"포시패커 호텔" 3명이 가서 뭔가....
호텔방 쓰는 것도 애매해져서 가격도 세이브할겸 여기로 잡았다.
포시패커호텔은 그래도 여성층이 따로 있어서 꽤나 안전한 느낌도 나고 위치도 역에서 5분 거리 꽤나 만족스러웠다
짐놓기는....많이 좁았지만 ㅋㅋㅋ셋다 숙소에 대해서는 중요도가 떨어져서 그다지 문제는 안됐다
이지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불가능...(내일로 미루고..)
일회성 토큰을 구매했는데 자판기가 한글로도 잘 되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귀여운 토큰 이런식으로 나올 줄이야 ㅋㅋㅋㅋ
중국계지만 일본 식민지배로 인해서 영향을 크게 받아서인지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느낌이 일본 스멜을 강하게 풍긴다
단수이 가는길......급 비가 내렸다
7월이 우기기도 하고....예상은 했지만
더 습하고,더 급하고, 더 많이 내리는 비....그쳐라.....제발......
단수이 2번 출구 근처에 율희가 알아온 맛집 "따과이 스테이크"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
에피타이저로(?) 나온 스프가 옛날 경양식집 느낌이 난다 ㅋㅋㅋ
제일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치킨 스테이크
엄청 맛있어서라기보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엄청 부드러워성
따과이 스테이크, 라오제 거리 간식들↓
여기저기 보이던 검은 계란
맛보기를 고민하다 나중에 먹어보니 고수를 넣고 우린 물..
그러니까 한약같이 우린 물에 졸인 거였다
난 괜찮았는데 고수를 못 먹는 율, 민혜는.....정말 맛보는 거로 끝~
아이위 열매를 말린 후 얼려서 곤약처럼 만들고 여기다 레몬즙을 더한 것으로 갈증해소에 좋다는 음료
맛을 안보고 온게 한이다 ㅠㅠㅠ
식사를 끝내고 단수이 역에서 젠탁역까지 걸어 가면서 라오제 거리를 구경했다
평상시에는 더 복잡할 거 같은데 저녁때이기도 하고 비가 왔었어서 그런지
약간은 한가한 느낌
역시 일본 영향인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대만 필수 쇼핑물 ㅋㅋㅋ 네임택
나는 울라프, 호식이는 루피를 사고
친구들 줄 선물용으로 몇개 더 구입했다. 저렴해서 선물용으로도 굿굿
현지에서 코코 버블티를 꼭 마시겠다는 둘 때문에
버블티를 싫어하는 나는 우롱차같은 거를 마셨으나.......
남겼다...도저히 못 마시겠다..무슨 맛인지 전혀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맛없었던 버블티.... 현지에서는 진짜..너무 맛있었다 ㅠㅠ 나도 그거 마실껄.....
단수이에서 대형카스테라를 사서 잠시 항구근처에 앉았다
너무 늦은 저녁에 와서 단수이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좀 아쉽....
영화는 왜 보고 온건지......
젠탄역 1번출구로 나가서 스린야시장으로 :^D
셋다 쇼핑을 1일차에 끝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ㅋㅋㅋ
얼마 돌아 다니지 않았는데
너무 혜자스러운 이모님을 발견...망고젤리랑 펑리수 상관없이 5박스에 대만달러 300!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결정 :D
너무 저렴하게 사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저렴하게 그냥 잘 샀다. ㅋㅋㅋ
젤리를 싫어해서 선물용으로만 젤리 2박스에 펑리수 3박스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젤리가 맛있어서 넘나 아쉽...ㅠㅠ
아쉬움의 연속
포장도 넘나 혜자여서 캐리어에 들어가지 않아....다 뜯어내도....그래서 율 가방을 좀 빌리도록 했다
과대포장이 존재하지 않아...
들어가면서 야식으로 먹을 과일도 사고
그 유명한 지파이도 구매
이 지파이 집을 찾으려고 얼마나 돌아다녔는가....
민혜의 요청으로 편의점에서 간단히 맥주도 사들고 호텔에서 저녁겸 야식
다 좋다 다 좋아 :D
한밤의 쇼핑 리스트↓
1일차...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이 계속 좋다
나라가 좋은건지 사람이 좋은건지 :D
2020.06.29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대만 타이베이 여행기 -2 (i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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