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기/낯선풍경 화

북유럽 3개국 여행기 -2 (스웨덴, in 2011)

by seungeuni531 2020. 5. 30.

 

5 ~ 6일차

투르크(핀란드) → 스톡홀름 (스웨덴)

중앙역 → 시청사 → 감라스탄(리다르홀멘 교회, 국회의사당, 스웨덴 욍궁)

 

오전 아우라강을 잠시 재방문하고 실야(실자, silja)라인을 타고 스웨덴으로 이동했다

역시 대학생은 배낭여행이지! 하면서 들고온 배낭때문에 숙소에서 터미널까지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다.....

 

북유럽의 살인물가를 감당하기도 힘들고....

그냥 저녁~새벽시간을 이용해서 숙박 가능한 이동이 목적인지라

가장 저렴한 class를 예약했는데...배의 가장 밑바닥.......

거의 감옥같은 모습에 조금 더 돈을 내고서라도 A class 이상을 예약할 걸 그랬다며 후회막심이었다.

 

모든게 미숙한 첫 자유여행...(그걸 왜 하필 북유럽에서..)

새벽 6시

슬슬 스웨덴 스톨홀름에 정박하기 직전 가장 하부에서 가장 상부로 나와

새벽 공기도 시원하게 마시고 스톡홀름 전경도 구경했다

시원시원하군

 

빠르게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으로 왔다

근처 한눈에 봐도 눈에 띄는 시청사 건물

여름이라 화사하게 핀 꽃까지 완벽

유럽치고는 따뜻한 느낌의 붉은 벽돌이 자주 보여 

내 머릿속 이미지의 유럽보다 꽤나 소박한 느낌을 자주 받았다

시청사 뒷쪽에서 바라보니 스웨덴의 독특한 지형이 눈에 들어왔다

구불구불 복잡하게 꺾인 강이 꽤나 인상적이다

북유럽의 베네치아라더니 넓게 펼쳐진 강을 보고 그런가 싶다

 

시청사 투어도 있던데 일단...그건 포기하고

중앙역에서 감라스탄(스타스홀멘 섬)까지는 15분정도 걸으면 되지만

1일권이 아까우므로 한 정거장이어도 일단 지하철로 이동했다

높이는 낮아도 인상적인 교회

가려던 왕궁에서 가까운 리다르홀멘 교회

아마도 과거와 현재 감라스탄이 요럴까???

 

정처없이 걷다보니 나온 스톡홀름 대성당

그리고 국회의사당

잘보면 문 위쪽에 왕관 쓴 조각이

원래 그런건지 세월에 얼굴이 변형된건지는 몰라도 꽤 귀엽다

빛조절 처참하게 실패 ㅋㅋㅋㅋ

멀리서 슬슬 보이는 스웨덴 왕궁

역광에 대처하는 방법...역시 빛조절 실패 ㅋㅋㅋ

8월이라 10시~17시까지 운영한단다

교대식은 못봤어도 사진으로만 본 모습에 신기하기만 하다

왕궁 동쪽(?) 너머 보이는 국립미술관

그리 먼것도 아닌데 지형의 특수성 때문에 가기는 어려워 보기만...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든 가로등 :^)

멋있당 진짜 유럽같아


 

7일차

유르고덴섬 → 드로트닝홀름 궁전 → 바사 박물관

 

오전에 유르고덴섬에서 조사했어야 했던 호수를 못찾고

서로 원하는 곳을 둘러보게 자유시간을 갖었다

노르디카 박물관(NORDICA MUSEET, 유르고덴섬)

 

친구 한명이랑 궁전을 좀 더 둘러보고 싶어서 드로트닝홀름 궁전으로 이동했다

중앙역에서 드로트닝홀름 궁전 가는법은...

1. 중앙역에서 akeshov행을 타고 Brommaplan역에서 하차

2. 176, 177번 버스로 환승 (약 10분)

지도상으로 멀어보여도 1시간도 안걸린다 

 

스톡홀름 지하철역...뭔가 생각보다 음산한 느낌이 든다

꽤나 깊게 내려가서 그런가 싶기도....

궁전 입구

아침부터 날이 꾸질꾸질하더니 역시나 비가 왔다

맑은 하늘 아래에서 빛나는 궁전을 보고싶었는데 운명이 아닌가보다

네모네모한 모양으로 다듬어진 정원이 신기하다

둘러보다 발견한 미로...맞을까?

 

바이킹 후예의 나라(노르웨이도 있지만)에 왔으니 관련 박물관은 한 번 보고 싶어서

중앙역에서 다시 7번 트램을 타고 유르고덴섬의 바사 박물관으로

사진 한장으로 담기 힘들 정도로 큰 배가 박물관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생각보다 더 알찼던 박물관 재밌당 :D

유르고르덴에서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길 거지같게도 비가 그쳤다 ㅋㅋㅋ

그래도 너무 좋았던 하루

 

여행하면서 아쉬운 것 중 두가지는

항공 스케쥴 때문에 덴마크까지 못 간거랑

스웨덴에서 하루정도 더 있었으면 했다는 것

 

그냥 강가만 바라봐도 좋았던 스톡홀름

물론 음식은.....유럽 어딜가도 기대가 안되니까 상관없지

 

2020.05.25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북유럽 3개국 여행기 - 1 (핀란드, in 2011)

2020.06.09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북유럽 3개국 여행기 - 3(노르웨이, in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