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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낯선풍경 화

태국-캄보디아 패키지, 첫 해외여행 2 (in 2011)

by seungeuni531 2020. 5. 16.

3일차

 

톤레논삽 호수 → 태국 파타야로 이동

 

캄보디아에서 어획량도 엄청나 젖줄이나 다름없다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호수

라고 설명들었을 때

수상도시도 처음보는 거고 해서 기대했는데

 

엄.....물색을 보고 당황했다

유명한 호수가 아니던가요?

물색이 저런건 더러워서가 아니고

7~10월이 우기여서 메콩강을 타고 황토가 쓸려와서 그런거라고....

휴...황토색이었구나 :^)

톤레논 삽 호수 위 수상가옥

이래봬도 베테랑 슈퍼가게 딸래미

우리 배로 사뿐히 갈아타 올라오셨당

 

물건을 사지 않아도

순박하게 웃으면서 브이해준 이쁜 아가, 순둥순둥한 저 미소

고마워....

 

호수 구경을 마치고 누구에게 쫓기듯이 태국 파타야로 이동했다

국가를 이동하는건.....너모나 피곤하다..


4일차

 

파타야 인근 코랄섬 → 타이마사지 → 티파니 공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무니랑 간단히 통화하고

물놀이를 하러 갈 준비를 했다

물놀이....수영 1도 못해서 뭘 할 수나 있나 모르겠다....

 

제트보드를 타고 빠르게 도착

물색.....무엇이야....

사진에서 보던 동남아 바다가 아니었다

물색은 마치 동해....바다, 바로 앞에 즐비한 파라솔을 보면 더 그렇다

사진이 좀 더 탁한 색으로 나온거 같기도 하지만..

 

 눈으로도 봤을 때만 해도 그 바다가 그 바다지 뭐....

이 정도 생각만 했는데

물에 들어가서는 엄청 실망스러웠다

엄청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마치 옆에서 누가 일이라도 본 것처럼

바닷물이 너모나 미지근했다

 

동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파라솔 행렬

 

통으로 구워주는 동남아 스케일

 

수영도 못해서 물놀이는 원래도 재미없을 예정이었건만

이래저래 더 실망스러웠던 코랄섬...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식사,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에 내성이 강한편이라 영 시원한 느낌은 없었지만

같은 패키지 멤버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 했다

유연성이 없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는 형식이라

디스크 환자들에게는 확실히 위험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마사지를 다 받고 길고 긴 일정의 마지막

티파니쇼

가녀리고 이쁘신 메인 모델

 

사실 처음에는 우락부락한 언니들이 공연에 나와서

아........탄식만 나왔는데

공연이 점점 진행될수록 예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에 나온 사람은...멀리서 봐서 그런지 진짜 너무 예뻤음

 

그리고 좀 텐션 올라가서 나왔는데

우락부락한 언니가 사진찍어 준다해놓고

돈 뜯어갔다...

이럴거면 나보다 예쁜 언냐들하고 사진찍고 뜯길 걸 그랬다...주르륵

 


 

4, 5일차

 

눙눅빌리지 → 파인애플 농장 → 출국(한국 도착)

 

출국 전에도 일정이 참 빡빡하다

눙눅빌리지에 갔다가

 

악어쇼를 관람했다

악어들의 특성을 이용해서 하는 쇼인 것 같은데

그래도 혹여 어디 물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그리고나서 코끼리쇼도 보았는데

옆에서 보람이가 눈물을 글썽였다

이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학대를 받았을지

그런부분이 마음에 걸리나 보다

 

어쩌면 머리에 두른 수건은 걷어내면

상처투성일 수도 있겠다

 

파인애플 농장이 운영기간은 아니었지만

패키지 찬스로 간 파인애플 농장

저장되있던 건데도 엄청 맛나다 맛나

 

그리고 생전 처음 본 두리안

킁킁....가라.....

 

첫 해외여행

낯선 것 투성이에

맞지 않은 것들로 어렵고 실망스러운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쏘쏘

 

캄보디아는 꼭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와보고 싶다

 

2020.05.10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태국-캄보디아 패키지, 첫 해외여행 (in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