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톤레논삽 호수 → 태국 파타야로 이동
캄보디아에서 어획량도 엄청나 젖줄이나 다름없다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호수
라고 설명들었을 때
수상도시도 처음보는 거고 해서 기대했는데
엄.....물색을 보고 당황했다
유명한 호수가 아니던가요?
물색이 저런건 더러워서가 아니고
7~10월이 우기여서 메콩강을 타고 황토가 쓸려와서 그런거라고....
휴...황토색이었구나 :^)
이래봬도 베테랑 슈퍼가게 딸래미
우리 배로 사뿐히 갈아타 올라오셨당
물건을 사지 않아도
순박하게 웃으면서 브이해준 이쁜 아가, 순둥순둥한 저 미소
고마워....
호수 구경을 마치고 누구에게 쫓기듯이 태국 파타야로 이동했다
국가를 이동하는건.....너모나 피곤하다..
4일차
파타야 인근 코랄섬 → 타이마사지 → 티파니 공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무니랑 간단히 통화하고
물놀이를 하러 갈 준비를 했다
물놀이....수영 1도 못해서 뭘 할 수나 있나 모르겠다....
제트보드를 타고 빠르게 도착
물색.....무엇이야....
사진에서 보던 동남아 바다가 아니었다
물색은 마치 동해....바다, 바로 앞에 즐비한 파라솔을 보면 더 그렇다
사진이 좀 더 탁한 색으로 나온거 같기도 하지만..
눈으로도 봤을 때만 해도 그 바다가 그 바다지 뭐....
이 정도 생각만 했는데
물에 들어가서는 엄청 실망스러웠다
엄청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마치 옆에서 누가 일이라도 본 것처럼
바닷물이 너모나 미지근했다
수영도 못해서 물놀이는 원래도 재미없을 예정이었건만
이래저래 더 실망스러웠던 코랄섬...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식사,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에 내성이 강한편이라 영 시원한 느낌은 없었지만
같은 패키지 멤버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 했다
유연성이 없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는 형식이라
디스크 환자들에게는 확실히 위험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마사지를 다 받고 길고 긴 일정의 마지막
티파니쇼
사실 처음에는 우락부락한 언니들이 공연에 나와서
아........탄식만 나왔는데
공연이 점점 진행될수록 예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에 나온 사람은...멀리서 봐서 그런지 진짜 너무 예뻤음
그리고 좀 텐션 올라가서 나왔는데
우락부락한 언니가 사진찍어 준다해놓고
돈 뜯어갔다...
이럴거면 나보다 예쁜 언냐들하고 사진찍고 뜯길 걸 그랬다...주르륵
4, 5일차
눙눅빌리지 → 파인애플 농장 → 출국(한국 도착)
출국 전에도 일정이 참 빡빡하다
눙눅빌리지에 갔다가
악어쇼를 관람했다
악어들의 특성을 이용해서 하는 쇼인 것 같은데
그래도 혹여 어디 물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그리고나서 코끼리쇼도 보았는데
옆에서 보람이가 눈물을 글썽였다
이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학대를 받았을지
그런부분이 마음에 걸리나 보다
어쩌면 머리에 두른 수건은 걷어내면
상처투성일 수도 있겠다
파인애플 농장이 운영기간은 아니었지만
패키지 찬스로 간 파인애플 농장
저장되있던 건데도 엄청 맛나다 맛나
그리고 생전 처음 본 두리안
킁킁....가라.....
첫 해외여행
낯선 것 투성이에
맞지 않은 것들로 어렵고 실망스러운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쏘쏘
캄보디아는 꼭 나중에 자유여행으로 와보고 싶다
2020.05.10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태국-캄보디아 패키지, 첫 해외여행 (i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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