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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낯선풍경 화

나, 혼자, 마카오 - 3 (in 2017)

by seungeuni531 2020. 8. 18.

 

3일차, 비가 겨우 그쳤다

오늘은 코타이 구역을 뽀갤 예정

밝을 때 다시 한 번 타이파 주택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홀로 사진도 나름 성공적

걸어서 구석구석 볼 예정인데, 길을 못 찾는게 항상 함정

그래도 코타이에 유명한 호텔들이 보이는 곳으로 대충 따라가면 될 것 같다

베네치아 호텔 따라 쫄래쫄래

얼추 도착!

영국 런던의 빅 벤으로 보이는 호텔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코타이 중앙로를 걷기 전

가까이서 보니 꽤 크게 잘도 따라 만든 것 같기도

파리의 에펠탑도 있다 ㅋㅋㅋ

지나가는 중국 아저씨께 부탁하니 역시나 짤렸다 ㅋㅋㅋ

길가가 그리 넓지 않아 아마 다 담아주시기 어려웠을거다(신호등도 가까이에 있고...)

제일 멋있다고 생각되는 스튜디오 시티 호텔

외관이....진짜 볼만하다

베트맨 다크 나이트 3D flight(이 쓰레기...)를 예약하고 스튜디오 시티 호텔 안으로 들어왔다

마카오니까 슬쩍 카지노 앞까지 가보고.....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쫄아서 식당이나 찾아보고......

카지노 입구

보고나서 욕나왔던 3D 베트맨....애기들과 나뿐.....

책자에 나와있던 맛집인 줄 알았는데 그냥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ㅋㅋㅋ

그래도 추천해주신 딤섬 모두 맛있었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혼자왔다고 중간중간 말걸어주시면서 챙겨주시고~

딤섬

먹어도 먹어도 넘나 맛난 딤섬, 탱글한 새우 탱글탱글..또 먹고 싶다...

튀김 딤섬

물만두 같고...디게 쫄깃할 줄 알았던...마지막 딤섬

진짜...기대 많이 했는데...간이 전혀 안 배여서 정말...무맛이었던 마지막 딤섬...

 

코타이 거리를 얼추 둘러보고 나서는

건너편에서 꼴로안 빌리지행 버스(15, 21A, 25, 26A)를 탑승

검은모래 해변이라는 학사비치에서 내렸다

검은....모래...?

역시나 비때문인지 아무도 없다

덕분에 나홀로 사진찍기 성공

왔던길을 되돌아 꼴로안 빌리지로 이동

꼴로안 빌리지 로터리
아기천사 분수대

분수대에서 우체통 방향으로 가서 Lord stow's bakery에서 에그타르트 하나 물고

골목골목 구경길을 나선당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성당 앞에서 애기랑 둘이서 여행온 중국인이 사진을 부탁하길래

찍어드렸더니 나도 기어이 찍어주심 ㅋㅋㅋ(어색어색)

여행내내 내가 사랑한 마카오 바닥무늬

해변을 따라 주욱 걷다보면 나오는 사원에서

왕연필같은 향을 태워 냄새가 솔솔.....아니 코를 때려 박는다

마을이 작아서 그런지 크게 더 구경할 건 없어 버스 기다리면서 골목골목 배회중....

고요한 느낌이 이상하게도 일본느낌도 나고....

빨갛고 빨간게 중국느낌도 나고..

바닥이나 성당이나....포르투갈 느낌도 나고....

안개가 껴서 그런가..뭔가 싱숭생숭

버스는 학사비치 방향에서 내려서 좀 내려와 로터리에서 시내행을 타야한다

21A, 25, 26A 내 호텔까지 가는게 무려 3개나 있는데도 이상하게 버스가 안옴...

빨리 가고 싶다.....


여행으로는 마지막날, 4일차

둘러볼 곳은 충분히 본 것 같은데 날이 개어서 다시 한 번 찾은 세나도 광장

그리고 세인트 폴 대성당

좀 더 맑은 날 포토존에서 한 컷

슬슬 내려와서 육포거리를 걸어보고

너무 더워서 마신 망고쥬스는 최악 :^) 이 밍숭맹숭한 맛은 뭣이여...

그리고 예약한 야경투어를 위해 마카오 페리 터미널로 이동~

바로 앞 세나도 광장에서 26번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밖에 안걸린당

 

윙(Wing)호텔에서의 분수쇼를 시작으로 야경투어 시작

 

여행내내 지표점으로 삼던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도 지나고~

밤에 보니 더 멋있는 스튜디오 시티 호텔

마카오 반도에서 호텔, 마카오 타워를 거쳐 코타이까지 둘러본 후

이 거리가 종점인지 내려주셨다

역시 밤이 훨씬 아름다운 마카오

에펠탑도 이색저색 바꿔가며 화려하게~

정말 웅장함의 끝을 달리는 스튜디오 시티 호텔...멋있어..ㅠㅠ

직원분이, 기웃 기웃 거리니 찍어주시긴 했는데 워낙 커서 카메라에 다 담기진 않나보다(아쉽)

아쉬워하는 날 위해서 이 구도 저 구도 바꿔가며 몇 번이나 자처해서 찍어주시던

정말 착한 직원분...ㅠㅠ 감사합니다

 

이런 인연 때문인지, 맛잇는 음식 때문인지, 혼자였어서 그랬는지

이렇게나 비가 오고 궂은 날씨에도 너무 좋았어서 또 가고 싶은 마카오

 

2020.07.29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나, 혼자, 마카오 -1 (in 2017)

2020.08.08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나, 혼자, 마카오 - 2 (in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