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시험공부할 때
지치고 자신감도 떨어져
"길치인 내가 혼자서 해외여행을 하고 오면 어떨까?"
로 시작한 여행
부모님의 허락까지 순탄치 않았다
물론 허락보다 빨랐던 예약 ㅋㅋㅋ...죄...죄송...
불효로 시작한 여행이라 그런지 참.....험난한게 예상되는 날씨..
근데 또 창문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먹구름 너무 이쁘고
제주항공 마크 너무 귀엽고...ㅋㅋㅋ
보통은 홍콩에 간김에 들르는 곳이라 홍콩 달러로 환전하겠지만
"마카오"만 가니까 트레블디포에서 마카오 달러(MOP)로 환전~
마카오 공항에서 대충 유심사고~
입국장 왼편에서 버스를 탈수 있긴 하지만
혼자 짐들고 낑낑대기 귀찮아서 호텔까지 택시로 이동
호텔은 뭐 딱히 카지노에 가지 않을 거라 타이파에 위치한 "인 호텔 마카오"에 잡았다
(TMI: 공항은 마카오섬이 아니고 타이파 동쪽에 있다)
버스정보↓
Macau bus guide & office 어플 사용시 금액까지 나와서 동전 준비에 너무 편함 ~
공항 → 마카오 페리터미널 : 26, 51A, AP1번
주의! AP1 버스 정류장에서 26번은 콜로안 빌리지로 감
공항 → 세나도 광장 26, 36, MT1, MT2, MT4, N2
<주요 명소로 가는 버스>
마카오 반도 ~ 콜로안 : 26A
마카오 반도 내 이동 : 3, 10A
대충 짐만 놓고 호텔 근처 타이파 가.......가보고 싶은데...
길을 잃고 밀크티나 땡기면서 방황
공차 알바생 덕분에 겨우 찾아온 관야가
비도 오고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 ~
홍콩식 에그타르트보다는 포르투갈식의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훨씬 맛이 좋다
결국에는 알아 놓은 맛집 찾지 못하고 보이는 곳에 막 들어가서 식사했다
그런 것 치고는 맛이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 못 알아 먹겠어서 아무거나 시킨 카레 세트
뭐가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카레가 넘나 담백
여행내내 너무 좋았던 포르투갈식 바닥무늬
헤매다 와서 관야갸에서 역주행한 타이파 빌리지 ㅋㅋㅋ
입구, 광장은 식사후에 찍어야 제맛....
식사도 하고 비도 얼추 그치고
후식으로 타이파빌리지에 있는 싱글 오리진 카페 퐁다커피(Fong Da Coffee)로
여행 준비하면서 블로그에서 하도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우리나라에도 싱글 오리진 카페가 많아서 그런지 나는 그저 그랬다
골목 구석구석 탐방 후
오늘 일정 마지막으로 타이파 주택 박물관으로
밤 늦게 가서 그런지 화려한 조명이 요 성모까르멜 성당(↓)을 감싸네.....(ㅋㅋㅋ)
너무 예뻐서 사진 찍어줄 행인을 계속 기다렸다
혼자하는 여행은 이게 좀 불편하네
조금 더 내려가면 진짜 주택 박물관, 야경 넘 이쁨
너무 예뻐서 사진 찍고 싶은데 밤이라 그런지
부탁할 사람하나 지나가질 않고.....
바로 옆이 호숫가였는데
맞은편에서 보이는 도시 빛이 호수에 비치고, 박물관 야경과 대조되서 너무 멋있다
그리고 여기서 걸어서 10분만에 숙소가 나왔다.....
일단 첫날은 비싼 호텔 뷰랑 청포도를 안주삼아
맥주인척 하는 술과함께..나홀로..
2020.08.08 - [여행 기/낯선풍경 화] - 나, 혼자, 마카오 - 2 (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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