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당
큰일이다
오늘은 마카오반도 위에서부터 걸어서 구경할 예정
25번 버스를 타고 내려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연봉묘
사원마다 걸려있던 길고 둥글게 말려있는 향들
이 향도 여행하면서 계속 맡다보니 좀 좋은 것 같다
옆에는 린제수 동상과 박물관도 있지만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걷다보니 현지인 냄새 폴폴나는 공원을 발견!
티비에서나 보던 중국 무술?체조?하는 아저씨도 발견
진짜 중국 문화권이 온 것만 같당
지도상 다시 보니 아마도 까몽이스 공원인갑다
대포보고 몬테요새인 줄 알았다......결국 못 찾았지만...
걷다보니 성 라자로 언덕, 광장 부근
색감이 예쁜 건물이 몇개 있어서 관광지겠거니 싶었다 (사진의 이유.....)
원래는 사람이 많은 광장일 거 같은데 비가 거세져서 그런지 휑~
비가 거세지니 슬슬 미러리스로 사진찍기 힘들어짐
세인트 폴 대성당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도둑들에 나온
발견한 에두아르도 마르께스 거리
비 때문인지 사람도 없고 내눈에는 그냥 골목 (틀린 말도 아님)
이 비에...단화....잘도 찾아왔다....
드디어 세인트 폴 대성당
몰랐다 앞면만 있는 줄은.....
여기서는 사진을 좀 찍는 게 좋을 것 같아
주변에 계시던 단체관광 중이신 어머니께 부탁드렸는데
...다 잘라주셔도 찍어주신 것에 감사한 일이죠. 비도 이렇게나 오는데...네..아쉽긴해도
앞과 달리 한없이 허한 뒷면
위에서 바라본 모습
앞 광장은 예수회 기념광장, 주욱 골목따라 내려가면 육포거리
좀만 더 내려가면 세나도 광장하고 이어진다
사진이 아쉬우면 사실 사람 바꿔가며 계속 찍어달라고 하면 댐
난 혼자니까 이 시간도 다 내꺼, 계획이고 뭐고 다 필요없음
밑에서 찍다가 포토존을 발견했다
세상 이 구도 넘 이쁨(날 풀리면 일단 다시 오자)
사진찍다가 나랑 친구하고 싶어하는 중국 여자애 발견
근데 사용하는 메신저도 다르고 영어도 못하고 그렇게 우리 인연 여기까지 인가보오
바로 아래 예수회 기념광장, 그리고 동상
비가 너무 많이 오기도 하고 하도 헤매서 맛집 찾을 기력이 없다...오늘도..ㅋㅋㅋ
근처 골목에 위치한 아무 식당에 들어갔더니....중국말 뿐....
아무 식당, 아무 음식, 성공적 :D! 넘 맛있다
근데 식당 이름도 위치도 정확히 기억이 안남...
물만두 안에 새우가 통실하게 있는데..설마 이게 완탕면....??
결국 세나도 광장을 앞에 두고 숙소로 돌아가서 걸레짝이 된 단화를 버리고
바지와 쪼리로 귀환
세나도 광장 앞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더니....너무 작아서 사실 유럽느낌은 안난다
대체 뭐가 부러워서 계속 그런 이름을 붙이지?
포르투갈 양식이 남아 있는 광장 정도...그래도 물결무늬 바닥은 넘나 내스타일 :D
비가 오는데도 분수가.......ㅋㅋㅋ 위아래로 촉촉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찍고 있었는데...왜냐...대체 뭐냐....
노랑노랑한 성 도밍고 교회
↓성 도밍고 교회는 안에도 들어가 보았다....비도 피할겸....
생각보다 크면서도 소박한 느낌이 폴폴 ~
처음에 손가락보고 흠칫
세나도 광장 뒷편으로 좀 올라가보면
마카오 대성당이 나오는데 이 또한 사전조사는 크게 없었기에
그 "대성당"이 아닌 바로 옆 노란게 명소인 줄 알고 찍어왔다 ㅋㅋㅋ(성 도밍고 교회당 같은 계열인 줄)
그리고 그 바로 앞 광장에 물고기 동상 분수도 (진짜 대성당만 안 찍은…)
다시 세나도 당장 입구로 돌아와 길 건너를 바라보면
하얀 상원의원 건물이 보이고
오른편 골목을 통해 마카오 반도 남부 구경 시작! 하려는데 이놈의 비가..?
카메라는 집어넣고 성 아고소띠노 광장에 도착
미리 알아놓은 커피 맛집....이 없어졌다..
주스나 마시면서.... 이제 길 잃기에는 거센 비를 보며....갈 길을 머리에 최선을 다해 입력...
아마사원 보고 싶고, 마카오 타워 예약한 게 있어서 전진
아마사원은 못 봤는데 (못 찾았는데).. 중간중간 특이한 건물들 찍은 게 다 명소ㅋㅋㅋ (개이득)
흑백사진처럼 내 마음도 어두운 상태로 마카오타워 도착
야경보러온건데 본의아니게 너무 빨리 도착....
카메라 조정 실패...불타는 마카오..ㅋㅋㅋ
밤 되기 기다리면서 꼭대기에서 밑을 보며 걷는 중
고소공포증도 없고 이런건 일도 아니라고 자부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느낌이상....
밖에 나와서 바라보니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를 잇는 다리, 그리고 마카오 야경이 너무 멋나서
파노라마로 한컷
이번에는 조정에 성공 예 :^)~!
그 외 타워에서 :^)↓
비 때문인지 바다랑 강이랑 섞여서인지 물 거의 흙탕물...
안개가 자욱한 마카오
그리고 어디서든 보이는 그랜드 리스보아(연꽃모양 호텔)
밤이 되가니 슬슬 활기띠는 마카오
이 비에.....이 높이에서 간도 크구려....
저녁은 오늘도 지쳐서 호텔근처 양식집에서 대충...~뭐 어때
새우-베이컨말이 맛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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